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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쉬느니 취업 미룬다'…90년대생 '쉬었음' 인구, 20년 전보다 2.6배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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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예진 | ||||
| 작성자 | 최예진 | 등록일 | 2026-04-28 | 조회수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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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95∼1999년생(당시 25∼29세) 중 '쉬었음' 인구는 총 21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현격히 늘어난 수치다. 20년 전인 2004년 당시 1975∼1979년생의 '쉬었음' 인구(8만 4000명)와 비교하면 무려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1980년대생과 1990년대 초반생 역시 각각 10만~16만 명 수준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 전체의 '쉬었음' 인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주도하고 있다. 대졸 이상 '쉬었음' 청년은 2023년 15만 3000명에서 2025년 17만 9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난 반면, 고졸 이하 계층은 같은 기간 큰 변동이 없었다. 사회 진출 시기도 점점 늦어지는 추세다. 1995∼1999년생이 학교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2.77개월(2024년 기준)로, 1975~79년생의 10.71개월(2004년)보다 2개월 이상 길어졌다. 청년층 전체의 평균 소요 기간 역시 2021년 10.1개월에서 2025년 11.3개월로 늘어났으며, 특히 고졸 이하 계층은 16.5개월에 달해 학력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신규 채용 시장 내 청년들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근속 1년 미만 신규 채용자 중 청년층 비중은 2006년 33.6%에서 2025년 25.2%로 20년 새 8.4%포인트 하락했다. 경총은 이러한 청년 고용 위기의 원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극심한 임금 격차(43%)로 인한 인력 수급 미스매치, 정년 60세 의무화에 따른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 감소, 저성장 고착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정년 연장 이후 대기업 내 고령 근로자는 145.9% 증가한 반면 청년 근로자 증가는 35.5%에 그쳐 세대 간 일자리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문석 경총 청년ESG팀장은 "작년 20~30대 '쉬었음'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쉬는 청년'을 노동 시장으로 유인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법정 정년 연장 논의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등은 이러한 현상이 일자리의 절대적 부족을 넘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성장 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을 중요시하는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쉬었음' 상태의 장기화는 재취업 가능성을 낮추고 노동시장과의 연결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어, 교육과 기업 문화 전반의 변화가 함께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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