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 제공 

국내 정유업계 분기불 수출물량이 발표되며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대한석유협회(KPA)의 자료에 의하면 GS칼텍 , S-oil , 현대오일뱅크 ,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 업체들이 올해 1분기 수출한 석유제품 총 1억 2690만 배럴로 2020년 1분기 1억 2518만 배럴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출확대의 실적이 좋다. 

통상 1분기는 석유제품 수출량이 저조한 경향을 보이나 , 올해는 작년 1분기 대비 7.8% 증가한것이다.

대한석유협회는 1분기 원유 도입액 (약195억) 중 63.8%를 수출로 회수한 것으로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경유(41%) , 휘발유(23%) , 항공유 (17%)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전체 수출의 81%를 차지했다.

항공유는 한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 올해 1분기 수출 물량의 38%가량을 항공유 최대 소비국인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수출 국가 비중으로는 호주(20%) , 싱가포르 (14%) , 일본 (10%) , 중국 (9%) , 미국 (8%) 순으로 

2022년 부터 3년째 한국 석유 수출 1위국인 호주가 비중이 제일 높았다. 

호주의 수출량은 매년 10% ,17% , 20%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이란 이스라엘 사태 등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우려되지만 , 정유업계는 수출국 발굴 및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것 "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