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트럼프의 러시아 제재 발표 후 2% 이상 하락

2025년 7월 14일, 국제 원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과 함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출 제재를 발표했지만,
예상보다 약한 제재 내용에 시장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렌트유 9월물은 전일 대비 1.63% 하락한 69.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2.15% 하락한 66.98달러로 마감하며, 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발표와 함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수출 제재를 예고했다.
그러나 제재의 강도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50일이라는
유예 기간을 두어 즉각적인 제재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는 시장에서 협상 시간을 많이 준 것으로 해석되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를 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제재 발표가 약하게 진행되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완전 차단보다는 협상 기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 발표가 예상보다 부드럽게 진행되면서,
원유 공급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인식이 퍼지며 국제 유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는 러시아산 원유의 시장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유가 동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