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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제유가, 미·러 정상회담 기대감 속 6거래일 연속 하락…우크라 전쟁 외교해결 기대 반영
작성자 최예진
작성자 최예진 등록일 2025-08-08 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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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기대감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대러 제재 가능성이 낮아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결과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7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6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도 0.46달러(0.69%) 내린 배럴당 66.43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의 주요 배경은 미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크렘린궁 외교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회담을 갖기로 기본 합의했다”며, “이는 2021년 이후 처음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상회담 소식은 시장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외교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러시아산 원유 수출 차단 우려를 줄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8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인도에 대해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에는 추가 제재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확산됐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아 대상 수출가 인상, 중국의 견조한 수입 등 유가에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트럼프-푸틴 회담 소식이 그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오는 9월부터 하루 54만7천 배럴 증산에 나설 계획도 유가 하락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 자문회사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OPEC의 증산과 미·러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유가 하락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원유 시장은 향후 트럼프-푸틴 회담 결과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의 진전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