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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발언에 국제유가 급락…대인도 관세 영향도 불확실성 키워
작성자 최예진
작성자 최예진 등록일 2025-08-27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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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크게 출렁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곧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언급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하며 유가는 2%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55달러(2.39%) 하락한 배럴당 6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1.58달러(2.3%) 하락한 배럴당 67.2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소폭 올라 배럴당 70.36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유가는 60달러 근처까지 떨어졌고 곧 그 선을 깰 것”이라며 “석탄과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으며, 원자력은 안전하고 저렴한 훌륭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3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공급 확대를 통해 유가를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미국의 대(對)인도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정제해 미국에 재수출하는 행위를 겨냥해, 오는 27일부터 인도산 수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이는 대러 제재의 일환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관세가 원유 수급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공급 제한으로 인한 상승 요인과 경기 위축으로 인한 하락 요인이 혼재돼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트럼프 발언과 관세 이슈가 시장 심리를 압도하며 단기적으로 유가 하방 압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의지와 관세 정책이 당분간 국제유가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