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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동 긴장 속 원유 확보 총력…정부, 대체 수입·비축유로 공급 안정 대응” new
작성자 최예진
작성자 최예진 등록일 2026-04-07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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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대체 원유 확보와 비축유 활용 등을 통해 국내 충격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브리핑을 통해 4월과 5월에 사용할 대체 원유를 각각 5천만 배럴과 6천만 배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도입량인 8천만 배럴 대비 각각 약 60%, 70% 수준이다. 도입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 총 17개국으로, 공급선을 전 세계로 다변화했다.

정부는 원유가 실제 국내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비축유 스와프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유사가 해외에서 원유를 확보하면 정부가 비축유를 먼저 빌려주고, 이후 해당 물량이 도착하면 이를 상환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유사들이 신청한 스와프 물량은 3천만 배럴을 넘었으며, 일부는 이미 계약과 이송이 진행 중이다.

국내 유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으며, 정부는 급격한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도 관리 대상이다. 4월 수입 예정 물량은 약 77만 톤으로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국내 생산 물량을 더하면 전체 공급은 평상시 대비 80~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가 확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재정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망도 점검 중이다. 헬륨과 알루미늄 등 일부 품목은 이미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소재와 건설 관련 원료도 안정적인 재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 물가와 직결되는 소재 관리도 강화된다. 라면과 과자 포장재 등에 쓰이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의 수급 안정을 위해 매점매석 금지 조치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 범위는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에너지와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수입선 다변화와 비축 자원 활용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