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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유화학업계, 업황 부진 속 안전투자 3200억…산업부 "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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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장소 등록일 2026-07-10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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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업계와 함께 생산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업계가 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약 3,2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부진으로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후 설비 개선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부는 10일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를 열어 안전설비 투자 현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열린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함께 실시한 실태조사와 울산·여수·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업계는 올해 노후설비 교체 및 보수에 1,627억 원을 투입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안전장비 구입에 267억 원, 안전 분야 디지털전환(DX)에 145억 원, 안전 컨설팅에 279억 원을 투자하는 등 전체 안전 관련 투자 규모는 3,20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사업장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을 비롯한 주요 안전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법정 안전교육과 직무교육도 모두 이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대응훈련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자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누출이나 화재, 폭발 등 공정상 중대사고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끼임과 추락 등 일반 산업재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위험요인 조기 식별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원·하청 통합 안전관리 강화, 위험요인 사전 점검 및 대응체계 개선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일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업황 악화에도 안전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업계를 격려하면서도 노후설비 점검, 작업절차 준수, 비상대응체계 유지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석유화학단지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