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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국제유가 보합 마감…중동 긴장 속 수요 둔화·美 재고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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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예진 | ||||
| 작성자 | 최예진 | 등록일 | 2026-08-13 | 조회수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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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8.98달러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1%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3.27달러로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유가의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여부를 두고 상반된 주장이 나오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60일간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양국 간 휴전 연장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주요 해상 운송로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이어졌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상선을 둘러싼 공격과 충돌이 잇따르면서 원유와 상품 운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발 공급 불안은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수요 측면에서는 부담이 커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기존 예상보다 하루 160만 배럴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아시아 지역 정유사들이 원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 가동률을 낮춘 상황 등이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2천440만 배럴로 전주보다 1천740만 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앞서 약 1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재고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도 재고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출은 하루 306만 배럴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 공급 전망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다. IEA는 8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평균 4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했던 하루 37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60만 배럴 확대된 것이다. 결국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하단을 받치는 가운데 원유 수요 둔화와 미국 재고 증가라는 하방 요인이 맞서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향후 유가 흐름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여부와 미·이란 간 협상, 실제 원유 공급 차질 규모,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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