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도내 최초로 '수소 청소차' 운행에 돌입했다.

이번 수소청소차는 지난해 12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수소청소차 실증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에서 실제 운행이 가능한 안전장비 등을 보강 후 이번에 본격 운행하게 됐다.

쓰레기 수거 현장에 투입된 수소 청소차(암롤트럭)는 총 주행거리 10만km까지 시험 운행하는 과정에 발견된 문제점은 성능 개선을 위해 현대자동차ㆍ한국자동차연구원 등에 전달된다.

정부의 R&D과제로 개발된 청소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연료전지스택이 탑재돼 한번 충전에 최장 400km를 달릴 수 있다.

도심을 청소하는 청소차의 용도에 부족하지 않는 주행거리이다.

수소청소차는 수소에너지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일반적인 가스나 디젤 차량과 달리 온전히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CO2 및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